포티투마루(42Maru), KDB산업은행에서 20억원 투자 유치


  • 2020.08.05 09:22
  • 포티투마루 김동환 대표(우)가 KDB산업은행 김건수 벤처기술금융실장과 투자 협약 체결식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포티투마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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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티투마루 김동환 대표(우)가 KDB산업은행 김건수 벤처기술금융실장과 투자 협약 체결식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포티투마루
질의응답(QA) 인공지능 스타트업 포티투마루(대표 김동환)가 5일 KDB산업은행으로부터 20억원의 전환사채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해당 전환사채는 후속투자 유치 시 주식 전환이 가능하다. 포티투마루(42Maru)는 하반기에 추가 투자유치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투자는 KD산업은행이 코로나19 영향을 받고 있는 유망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신속한 금융지원을 통해 기업성장과 위기극복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포티투마루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SaaS 엔터프라이즈 시장에서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김동환 대표는 “국책은행인 KDB산업은행으로부터 포티투마루의 독보적인 자체 기술력과 글로벌 유니콘으로의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고 투자를 유치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이번 투자 유치를 발판으로 SaaS 기반의 글로벌 엔터프라이즈 시장 진출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며, 추가적인 후속 투자 유치와 관련해 국내·외 여러 투자자, 기관들과 긴밀히 논의 중에 있다”고 전했다.

포티투마루는 딥 시맨틱 질의응답(QA) 플랫폼을 개발하는 인공지능 기술 기반 스타트업이다. 김동환 대표는 SK에서 검색사업본부장을 역임했고 여타 기술자 모두 검색 포털과 국내외 대기업 출신들로 구성된 검색 전문가 그룹이다. 이들은 대형 포털에서 대용량 시스템을 구축하고 다양한 콘텐츠를 운영한 상용서비스 노하우를 바탕으로 최신 딥러닝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한 언어 처리 및 텍스트 분석에 특화돼 있다.

포티투마루는 2018년 11월 스탠포드대에서 주관하는 글로벌 기계독해(MRC) 경진대회인 SQuAD 2.0에서 구글 AI팀과 공동 1위를 차지하면서 세계 무대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최근에는 나이스디앤비 기술평가에서 코스닥 기술특례 상장 조건에 준하는 T3 등급 인증을 받았고, 신용보증기금에서 기업공개를 통해 글로벌 중견기업으로 성장할 잠재력을 보유한 기업에 부여하는 신보 IPO 후보기업으로 선정됐다.

포티투마루는 지난 2017년 9월 네이버 계열 벤처캐피탈인 스프링캠프로부터 초기 시드 투자를 유치했고, 국내 AI 스타트업으로는 최초로 유럽 최대의 액셀러레이터인 테크스타즈(Techstars) 런던 프로그램에 선정돼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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