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고 교육여행 중개 플랫폼 '스쿨트립'…학교-여행사 가교 역할
[한국관광공사-씨엔티테크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참가기업]①교육여행연구소- 2020.11.26 15:23
- 교육여행연구소(대표 이용찬, 박정주)가 운영하는 교육여행 중개 플랫폼 ‘스쿨트립’(School Trip) 홈페이지 캡처
교육여행연구소(대표 이용찬, 박정주)가 운영하는 교육여행 중개 플랫폼 ‘스쿨트립’(School Trip) 홈페이지 캡처 |
교육여행연구소는 지난 6월 말 교사·학교와 여행사를 잇는 가교 역할을 담당할 교육여행 콘텐츠 플랫폼 ‘스쿨트립’ 베타 버전을 출시했다. 회사는 초중고의 교육여행 추진 시 교사·학교와 여행사 양쪽에서 겪는 다양한 문제점들에 주목했다.
먼저 사전조사를 통해 초중고 학교 현장에서 교사들이 교육여행 관련 정보를 검색하고 여행 목적에 맞는 계획을 수립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는 사실을 파악했다. 여행 추진 단계별로 처리해야 할 문서 작업도 많을뿐더러 대행사 선정 역시 쉽지 않고, 업체와의 대면 미팅이 부담스럽다는 교사들의 목소리 또한 높다는 점에 주목했다.
여행사측에서는 학교 대상 마케팅에 진통을 겪고 있었다. 학교의 진입장벽 자체가 높아 학교 측과 직접적으로 연락하기 어려운 것은 물론, 전국 단위의 교육여행 정보 탐색을 위한 통합 플랫폼이 없어 학교를 대상으로 상품을 홍보할 수 있는 방법도 마땅치 않았다. 대행업체별로 무분별한 저가 경쟁으로 교육여행의 질이 낮아지는 등의 문제점들도 발견했다.
교육여행연구소는 이러한 문제점에 주목하고 해결책으로 교육여행 플랫폼 ‘스쿨트립’을 내놓았다. 스쿨트립의 장점은 교사·학교에게 원하는 형태의 교육여행 일정과 맞춤형 견적 비교 및 용이한 업무 처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여행사측에는 학교라는 높은 진입장벽을 넘어 합리적인 비용의 마케팅 채널을 활용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한다는 점이다.
또한 다수의 업체로부터 빠르게 견적을 회신받아 투명하게 가격 비교를 해볼 수 있고, 비대면 간편 견적 요청 기능이 있어 코로나19 시대의 서비스로 적합하다는 장점도 갖추고 있다.
교육여행연구소 이용찬 대표는 “반드시 여행의 형태가 아니더라도 리더십 강의를 진행하거나 관광버스 1대, 시간당 보험 서비스가 필요할 경우에도 스쿨트립을 통해 쉽게 업체를 선정할 수 있어 편리하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스쿨트립 베타 버전 출시 이후 지금까지 서울·경기권 초중고 60여개 학교로부터 서비스 이용의향서를 받았다”며 스쿨트립의 성장성에 자신감을 내비췄다.
내년 상반기 플랫폼 정식 버전 출시를 앞두고 회사는 올해 하반기에 플랫폼 서비스 고도화에 힘을 쏟고 있다. 플랫폼을 통해 수집되는 데이터를 활용해 사용자 맞춤형 일정과 견적이 자동으로 생성되는 큐레이션 알고리즘을 개발해 올해 안에 론칭한다는 계획이다. 교육여행연구소 박정주 공동대표는 “여행사 및 대행업체들을 직접 방문해서 품질을 검증하고 교육여행연구소 인증마크도 추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교육여행연구소는 2019년 9월 한국관광공사와 창업진흥원의 지원사업에 선정됐고,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의 2019년 창업성장 기술개발사업 1차 과제를 통과했다. 올해 6월에는 한국관광공사와 씨엔티테크(CNTTECH)가 주관한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에도 선정돼 사업화 자금을 비롯한 다양한 지원을 받고 있다. 그리고 서울관광플라자 협력스타트업으로도 선정됐다.
한국여행연구소는 지난 11월 5일에는 한국외대와 공동으로 제주 영어캠프 프로그램을 론칭했고 지금까지 프로그램 전체 예약률이 70%에 달하고 있다. 또한 지난 16일에는 오픈플랜과 교육여행 맞춤형 보험 개발 MOU를 체결했다.
교육여행연구소가 지난 11월 5일 한국외대와 공동으로 론칭한 제주 영어캠프 프로그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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