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전환으로 신시장 개척하는 스타트업 발굴할 것"

제10회 청년기업가대회 심사위원 인터뷰-이병찬 패스파인더 H 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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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재된 디지털 전환 여지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드러나지 않은 영역을 발굴한 스타트업에 투자하고 싶다."

제10회 청년기업가대회 심사위원으로 참여하는 이병찬 패스파인더 H 부사장(사진)은 이번 대회에서 투자를 목적으로 눈여겨 볼 스타트업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이번 대회를 공동주최한 패스파인더 H는 2개사에 최대 15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다양한 분야의 투자 포트폴리오를 갖고 있어 상호 비즈니스·투자연결 등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투자 구조를 갖추고 있다는 게 강점이다.

이 부사장은 투자할 창업가의 자질에 대해 "비즈니스 모델(BM)에 대한 당당한 자신감과 실패에도 재기할 수 있는 열정과 끈기가 필요하다. 앞으로 만나게 될 새로운 창업가가 어떤 사람일지 궁금하다"고 했다.

-10회 청년기업가대회에서 투자를 목적으로 눈여겨 볼 스타트업은?
▶잠재된 디지털 전환 여지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드러나지 않은 영역을 발굴한 기업이다. 아직 아무도 시도하지 않았던 미개척 영역을 바꿀 수 있는 혁신성과 이를 사업 형태로 일궈낼 수 있는 시장적합성의 균형점을 찾는 게 중요하다.

-올해 스타트업 투자의 주요 트렌드는 무엇인가?
▶코로나19(COVID-19)로 인한 건강과 비대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메타버스 적용 분야다. 올해 투자한 기업 중 내시경수술 의료장비 제조업체인 엔도로보틱스는 간단한 학습으로 쉽고 정확하게 기존 내시경을 활용해 위내시경수술이 가능하도록 했다.

-지금까지 투자한 스타트업 중에서 기억에 남는 기업을 꼽는다면?
▶전기차 충전기 전문기업 캐스트프로다. 전기차의 급속한 증가와 함께 기존 충전기 업체의 핵심모듈 공급업체가 직접 충전기 제조업체로 전환함으로써 최고의 경쟁력을 확보했다.

-창업가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
▶BM에 대한 당당한 자신감과 실패에도 재기할 수 있는 열정과 끈기다.

-스타트업이 투자를 받을 때 고려해야 하는 부분이 있다면 무엇인가?
▶성공의 아이디어를 투자자 스스로 상상하게 유도하는 것이다. 모든 자료를 투자자의 관점에서 만들어야 한다.

-향후 투자계획은?
▶시장의 트렌드와 핵심 니즈를 파악하는 능력을 중시해서 볼 것이다. 기존에 투자받은 스타트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데 중점을 두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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