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창업시대 이끌 국가대표 청년 모험가들 찾는다"

제10회 청년기업가대회 개최...벤처투자 전문가 22명 심사위원 참여, '차세대 유니콘' 발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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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창업시대 항해를 떠날 모험가들을 찾습니다." 제10회 청년기업가대회를 앞두고 투자업계를 대표하는 심사위원 22인은 한국 사회에 신선한 변화를 만들어 낼 청년 창업가들에 대한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디지털전환'부터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영역까지 혁신성만 갖추고 있다면 유망 스타트업으로 발돋움 할 수 있게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입을 모았다.

엄민우 포스코기술투자 수석심사역은 "대항해시대에 항로를 발견했던 모험가들처럼 기존의 판을 뒤엎어 한국을 세계의 중심으로 만들 패기 있는 청년 모험가들을 찾고자 한다"며 "창업팀의 인력 구성, 사업 모델의 시장적합성, 혁신 비전을 가장 중요하게 따져볼 것"이라고 했다. 이어 투자 관심 분야에 대해 "원천기술력과 사업적 창의성을 지닌 제조 스타트업과 고유 지식재산권(IP)을 가진 콘텐츠 기업, 성장잠재력이 큰 새로운 플랫폼 업체 등이 주요 관심 대상"이라고 덧붙였다.

이상적인 창업가의 조건으로는 '혁신성'과 '시장적합성'을 꼽았다. 이병찬 패스파인더H 부사장은 "아직 아무도 시도하지 않았던 미개척 영역을 바꿀 수 있는 혁신성과 이를 사업 형태로 일궈낼 수 있는 시장적합성의 균형점을 찾는 게 중요하다"며 "만약 창업을 준비 중이라면 기존 전통 산업군에서 아직 디지털전환이 이뤄지지 않은 영역에서 사업 모델을 찾는다면 좀 더 빨리 길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조언했다.

최근 전세계적인 화두가 된 ESG 영역도 심사위원들이 주목하는 부분이다. 한상엽 소풍벤처스 대표는 "우리 일상과 밀접하면서도 사회 전반에 큰 혁신을 일으킬 수 있는 ESG 영역의 창업팀 발굴에 집중하고 있다"며 "기발한 아이디어나 제품, 서비스도 좋지만 그 보다 현신 기술로 새로운 변화의 물결을 만들어낼 잠재력 여부를 따져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전 지구적인 기후환경 변화와 헬스케어(건강관리), 친환경적인 식량생산을 위한 농식품 분야에 주목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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