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대표의 꿈의 크기가 회사 성장의 크기 좌우"
[9회 청년기업가대회 심사위원 일문일답]⑧김진수 KT인베스먼트 이사- 2020.11.03 05:05
- 김진수 KT인베스먼트 이사
김진수 KT인베스먼트 이사 |
대회 심사기준은 세분화된 정량적 심사표나 정형화된 심사기준이 따로 없다. 벤처심사역인 심사위원 모두가 자신이 투자하고 싶은 스타트업을 선발한다.
최대 19억5000만원의 투자기회가 주어진 9회 청년기업가대회에서 좋은 점수를 받으려면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각 심사위원으로부터 의견을 들어봤다.
심사위원으로 참여하는 김진수 KT인베스먼트 이사는 KT 미래전략실, 신사업추진본부 등에서 클라우드, 에너지, 헬스케어 등 신사업 업무를 10년간 진행했다. 이후 KT인베스먼트에서 5년간 20개의 기업에 투자했고, 특히 인공지능(AI), 자율주행, 모바일 분야에 집중적인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KT청년창업DNA 대표펀드매니저를 담당하고 있으며, 대표 포트폴리오로는 호갱노노(직방 인수), 번개장터(프랙시스캐피탈 인수), 솔트룩스(IPO), 루닛, 한국신용데이터 등이 있다.
-9회 청년기업가대회에서 어떤 스타트업에 투자하고 싶은가?
▶인공지능(AI), 모바일 분야의 기술력과 데이터 수집·분석 능력을 보유한 꿈이 큰 기업에 관심이 높다.
-올해 스타트업 투자의 주요 트렌드는?
▶올해는 코로나19 이후에 비대면 관련 스타트업의 성장과 실적이 증가하고 있어, 이 분야에 많은 투자가 이루어지고 있다. 특히 모바일 분야의 커머스에서 많은 투자가 이루어졌다. 또한 AI와 클라우드를 활용한 SaaS 관련 서비스에 대한 투자도 증가하고 있다.
-창업가에 해주고 싶은 조언은?
▶샤오미의 레이쥔 회장이 “태풍의 길목에 세우면 돼지도 날 수 있다”라고 말한 것처럼 의미있고 성장하는 시장에서 사업을 하면 훨씬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다. 또한 대표의 꿈의 크기가 회사 성장의 크기를 결정한다고 생각한다. 꿈을 크게 가지면 좋을 것 같다.
-내년도 스타트업 투자계획은?
▶내년도에는 모바일 분야의 다양한 서비스에 투자할 계획이다. 특히 기존의 레거시한 서비스를 바꿀 수 있고 의미있게 성장할 수 있는 회사를 찾을 것이다. 또한 AI·머신러닝 기술을 보유한 글로벌 서비스가 가능한 기업에 지속적으로 투자를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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