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은 목표 분야에서 대기업을 압도할 자신감 있어야"
[제13회 청년기업가대회 심사위원 일문일답]⑨김대열 비전에쿼티파트너스 대표- 남미래 기자
- 2024.04.12 17:38
김대열 비전에쿼티파트너스 대표/사진제공=본인 |
-올해 개인적으로 관심을 갖는 벤처투자 분야는? 올해 벤처투자 시장에서 주목받는 분야는?
▶비전에쿼티는 '다음 버전의 부러움', 꿈과 비전에 투자한다. 이는 단순히 유망 분야를 찾는 것 외에 세상을 압도할 기업, 기업가를 말한다. 주목받는 분야는 미국 주도의 공급망 재편에서 수혜 입는 기업간거래(B2B) 기업들과 K-컬처의 영향력 강화로 성장하는 기업과 소비자간 거래(B2C) 롱테일(중소영세사업자)에 주목하고 있다.
-올해 벤처투자 업계의 주요 이슈는?
▶시장 재편을 이해하고 투자가 아닌 '투자산업' 자체의 재구조화(restructuring) 구간에 적응해야 한다. 기업가치의 고저, 펀딩액의 대소, 회수기간의 장단 등 기존의 투자 관점이 아니라 이 사업은 '글로벌하게 유망한가, 경쟁력이 있는가, 국가간 밸류체인에서 포지션을 유지할 수 있는가'의 사업 자체 관점에서 투자를 바라보는 게 꽤 중요해졌다.
-지난해 벤처투자가 크게 위축되었는데, 올해는 회복될까? 이 시기에 스타트업의 생존법은?
▶스타트업은 투자자 지분의 '잠재적 매수자(mid-late stage)'를 상대로 사업을 어필할 수 있다면, 원하는 투자를 좀더 효과적으로 받을 수 있다. 투자금 회수에 일종의 친절함, 가이드를 제공해보자. 그리고 스타트업은 목표한 분야에서 대기업, 대형 펀드 등 골리앗을 설득, 압도할 자신감이 있어야 한다. 의외로 큰 사업자도 잘 준비하지 못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자신의 사업으로 시장을 관통해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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