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기업가치 눈높이 낮춰야...소부장·딥테크에 주목"

[제12회 청년기업가대회 심사위원 일문일답]⑪배준학 한국가치투자 대표
  • 남미래 기자
  • 2023.04.25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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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회 청년기업가대회 심사위원으로 참여하는 배준학 한국가치투자 대표는 카길(Cargill) 등 헤지펀드와 교보악사자산운용, BNK자산운용 등 자산운용, KTB프라이빗에쿼티 등 PEF 및 마그나인베스트먼트를 거쳐 현재 한국가치투자에서 벤처캐피탈 업무를 하고 있다. 팁스(TIPS) 운영사로서 시드 단계에서부터 Pre-IPO까지 전 산업을 모든 라이프 사이클에 걸쳐 다양하게 검토하지만 가장 선호하는 분야는 딥테크의 초기투자 분야다. 시드, 프리 A, 시리즈 A 단계의 후속 투자도 리드한다.

-올해 개인적으로 관심을 갖는 벤처투자 분야는? 올해 벤처투자 시장에서 주목받는 분야는?
▶바이오와 플랫폼의 위기 이후에 가장 손이 쉽게 나갈 수 있는 분야가 매출 추세가 보이는 소부장(소재·부품·장비)과 반대로 비록 매출은 보이지 않더라도 충분한 기술격차를 지닌 딥테크 분야에 관심이 많다.

-올해 벤처투자 업계의 주요 이슈는?
▶VC 업계에서는 요즘 2가지 설이 팽팽하다. 물가상승분 등을 고려하여 비상장주식 가격이 더 이상 내려갈 곳이 없고 금리인상도 더 이상은 불가하다는 바닥설과 해외 부동산에서 우려되고 있는 바와 같이 아직 바닥은 오지 않았다는 초겨울설이 있다. 이 2가지 거시경제 관점 중 어느 쪽에 해당하느냐에 따라 투자 판도가 달라진다.

-올해 벤처투자가 크게 위축되고 있는데 스타트업이 살아남으려면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피해야 할 것이 있다면?
▶2022년 12월 부산에서 열린 국제벤처대회인 Fly Asia에서 해외패널들이 했던 말을 다시 들려드리고 싶다. "과거의 가격은 잊으세요. 우린 아직 바닥을 보지 못했습니다. 회복기가 언제 올지 누구도 장담할 수 없을 때는 자존심을 버려야 합니다. 살아남는 자가 강한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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