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러스 "국내 최대 유튜브 채널 데이터 보유…조각투자도 진출"
[제12회 청년기업가대회]- 남미래 기자
- 2023.06.22 11:44
22일 서울 마포구 서울창업허브에서 열린 '제12회 청년기업가대회 결선'에서 소셜러스가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
양효욱 소셜러스 대표는 22일 서울 마포구 공덕동 서울창업허브에서 열린 제12회 청년기업가대회 결선에서 이같이 말했다.
소셜러스는 2017년 런칭한 유튜브 빅데이터 수집·분석 플랫폼이다. 유튜브 국내 채널들을 분석해 정부기관, 방송사, 대기업 등에 데이터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유튜브 채널 거래소를 실립해 IP(지식재산권) 거래 사업에도 뛰어들었다. 지난 4월에는 일본 최대 유튜브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크리에이터닌자를 인수했다.
양 대표는 "지난 7년간 소셜러스가 쌓아온 유튜브 데이터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많고 오래된 데이터"라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전파진흥협회도 지난 3년간 소셜러스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1인 미디어 시장을 분석하고 정책을 수립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데이터는 유튜브 채널의 가치평가 알고리즘으로 활용된다. 구독자를 분석하고 채널의 수입을 파악해 가격을 책정한다. 채널 거래소를 통해 실제 거래가 이뤄지면서 알고리즘과 실제 거래가격의 차이도 줄여나가고 있다는 설명이다.
유튜브 채널의 조각투자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양 대표는 "채널의 소유권을 판매해 투자자는 매달 채널 수익을 배당받을 수 있다"며 "채널이 성장할수록 배당수익이 높아지기 때문에 MZ세대 중심으로 파괴력 있는 투자수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청년기업가대회는 한국기업가정신재단과 패스파인더H·SJ투자파트너스·서울투자파트너스·건국대기술지주가 주최하고, 머니투데이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유니콘팩토리·AC패스파인더가 주관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창업경진대회다.
결선에선 최종 우승 2개팀을 뽑는다. 우승팀은 한국기업가정신재단으로부터 최대 5000만원의 투자를 받으며 결선 진출 9개팀은 패스파인더H·SJ투자파트너스·서울투자파트너스·AC패스파인더에서 별도 투자도 받을 수 있다.
패스파인더H는 최대 15억원, SJ투자파트너스·서울투자파트너스는 각각 최대 10억원, AC패스파인더는 최대 1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머니투데이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유니콘팩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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